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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2023년 4월 11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

by 로칸 2023. 4. 10.

2023년 4월 11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

메모리 1위 삼성도 결국 감산.. 그 의미는?

2023년 4월 11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올해 1분 기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감산을 언급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업계 해석이 엇갈린다. 삼성전자의 감산을 호재로 보는 쪽은 공급량 조절이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무감산을 고수하던 삼성전자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산을 공식화하면서 반도체 불황이 예상보다도 더 깊고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불황의 골이 깊어 경쟁을 공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체력을 가진 삼성전자조차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업계는 일시적인 수급 안정화를 넘어 궁극적인 반도체 업턴이 일어나려면 공급량 조절에 더해 소비심리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봤다.

'삼성전자 제친다' 떠오르는 한국의 1등 기업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 1분기 최고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상장 4분기 영업이익 1위에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5조 4936억 원, 영업이익 2조 663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그룹사인 기아의 전망치도 매출 22조 3561억 원 영업이익 2조 1655억 원이다. 1분기가 일반적으로 자동차 판매 비수가 주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현대차ㆍ기아 합산 영업이익 20조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 영업이익 합산액은 사상최대치인 17조 529억 원이었다.

삼성전자 실적 충격, 세수펑크 가속화하나

삼성전자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올해 세수 펑크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주요 수출 대기업 경영지표 가늠자다. 국세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법인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고 4년 만의 세수 결손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법인세뿐만 아니다. 주세를 뺀 다른 세목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게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의 침체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월까지 세수진도율를 감안했을 때 올 국세 수입은 당초 정부 예상보다 20조 3000억 원가량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전기차 보급 가속 페달 밟는다.

현지 시간 8일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통신 등의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환경보호청에 오는 12일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탄소 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신차 기준 5.8 %에 불과한 미국 내 전기차 판매비중을 2032년에 67%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행정명령을 통해 2030년 전기차 판매량을 신차의 50%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탄소 배출 규제안은 2년 전보다 목표치를 더 높이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지난달에 유럽의 2035년 내연기관차 퇴출을 선언하자 미국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했다.

미 경기둔화 우려에 중ㆍ유럽으로 머니무브

현지시간 8일 데이터 제공업체 EPFR에 따르면 올들어 미 주식 펀드에서는 34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유럽에는 100억 달러 중국에는 160억 달러가 유입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 펀드 매니저들이 점점 해외 주식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증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신흥국 가릴 것 없이 해외 주식시장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지만, 지난해 이후 그 흐름이 역전됐다. 유럽 주식 시장 역시 지난해 하락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하락 정도가 뉴욕 증시에 비해 훨씬 덜했다.

미 당국 압박에 거래처 못 찾는 바이낸스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그동안 거래해 온 실버게이트 캐피털과 뉴욕시그니처 은행이 지난달 잇따라 파산하면서 고객예치금을 보관할 금융기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바이낸스는 임시로 중개회사 최소 한 곳을 거쳐 자금을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의 노력에도 새 거래 은행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월스트리트 저널의 전망이다. 미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를 정조준하고 있어서다. 규제 리스크를 우려해 일부 은행들은 바이낸스와의 거래를 기피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설명했다.

도쿄지역 데이터 센터 급증, 싱가포르 제치고 아시아 1위 노려

9일 니혼게이자 신문에 따르면 도쿄권의 데이터센터가 급증하고 있어 3~5년 뒤에는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 최대 수준인 베이징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권의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는 것은 일본 기업들의 DX 추진 등에 따라 데이터 처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데이터 유통속도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데이터센터를 일본으로 옮겨오는 기업들도 있다. 일본이 데이터센터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기료 부담을 낮추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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