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깜짝 고용데이터에 채권가격 급락

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신규 고용이 30만 3000명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인 21만 4000명 증가를 크게웃도는 수준입니다.

미국 3월 깜짝 고용데이터에 채권가격 급락

 

오늘은 미국 3월 깜짝 고용데이터에 채권가격 급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3월 깜짝 고용데이터 발표

 

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단위 : 만 개	24년 2월	24년 3월
전체	27.0	30.3
민간부문	20.7	23.2
정부부문	6.3	7.1

 

3월 신규 고용이 30만 3000명 증가하여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날에 낙폭 일부를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였고 채권 시장만 크게 하락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30만 3000개 고용증가, 3.8% 실업률

 

3월 고용데이터 세부내용

 

3월 고용 증가 30만 3000개(예상치 21만 4000개) 실업률 전달 3.9% -> 3.8% 감소

 

(1) 고용의 질

단위 : 만 개	23년 3월	24년 1월	24년 2월	24년 3월
정부 부문	5.5	6.0	6.3	7.1

 

민간고용이 많이 늘긴 했지만, 정부고용도 많이 늘었습니다.

 

정부의 공공정책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실제 정부 부분만 떼어놓고 보면 지난해 3월 5만 5000개에서 2024년 1월 6만 2월 6만 3000개, 3월 7만 1000개로 정부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단위 : 만 개	24년 2월	24년 3월
민간	20.7	23.2
건설	2.6	3.9
헬스케어	8.54	8.13
정보	-0.3	0
금융	-0.6	0.3
전문/사업	1.7	0.7
제조	-1.0	0

 

민간 부문으로 해부를 해봐도 정부 발 일자리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건설 부문 3만 9000개로 좀 많이 늘었고 헬스케어 같은 분야 일자리가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고급 일자리라고 부를 수 있는 정보, 금융, 전문/사업, 제조 분야에서는 증가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저가 일자리 분야와 공공분야에서 고용이 많이 느는 대신에 월급이 쎈 화이트칼라 일자리는 뚜렷하게 늘어나는 게 없는 상황입니다.

 

(2) 일 더 많이하는 미국인

 

세부 통계를 보면 평균 주간 근로 시간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주간 근로시간이 34.3에서 34.4시간으로 0.1시간 늘었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0.3%, 전년 대비 4.1%로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4.1%는 2021년 6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경제 활동 참가율도 지난 62.5% 에서 62.7%로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해석하자면 미국인들이 일을 더 많이 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민으로 인해 강한 고용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건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임금 상승률어 더 주목했습니다. 

 

3월 깜짝 고용에 미 증시 상승, 국채금리 급등

미 증시는 고용 지표 상승 효과가 반영돼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고용 지표 개선은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면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가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51%로 반영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해 10년물 국채금리는 6.9bp 오른 4.377%,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8.9bp 오른 4.73%까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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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 3월 깜짝 고용데이터에 채권가격 급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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