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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조선/조선기자재 관련주 주가 상승 출항

by 로칸 2023. 5. 11.

최근에 증시가 큰 조정을 겪고 있다. 그 와중에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선방하고 있는 종목으로 조선/조선기자재 관련주들을 들수 있다. 조선주들에 대해서 전망을 알아보자.

국내 3사 선박 수주

국내 조선사 3사의 선박 수주량이 올해 들어서 크게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조선 3개사 수주를 봤을 때 금액 자체가 전년 동기 대비해서 20% 이상 빠졌다. 무엇보다 한국 조선사의 수주가 3월에 이어서 4월에도 중국 쪽에 밀렸다. 2달 연속으로 글로벌 점유율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조선사가 13척 2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 중국은 62척으로 76%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또 속을 들여다본다면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작년 말부터 이제는 고가 선별 수주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부분에서 밀렸다고 볼 수가 있다. 고가의 선별 수주를 하게 된다면 실적으로 이어져 실적이 잘 나오게 된다.

조선주 흑자 전환 가능성

작년 말부터 올 초 계속해서 조선주에 대해서 이번에는 정말 이 적자의 늑에서 벗어나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불고 있다. 삼성 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의 실적을 본다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이 196억 원으로 집계되어 5년 6개월 만에 분기로 흑자전환 성공해 8년 만에 흑자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HD 현대중공업도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361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조선 빅3 중에서 HD 한국 조선 해양과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이 남았는데 2분기에 흑자전환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같은 경우 한화 그룹으로의 인수가 확정이 됐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재무 구조의 개선이 있을 것이고 수익성 또한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조선주 대규모 수주 배경

한국 조선사의 실적이 잘 나오는 배경은 바로 대규모 수주에 있다. 수주를 계속해서 쌓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의 조선 업체 빅3들의 수주 현황을 보면 2022년 말에 이미 매출액 대비해서 수주 잔고가 약 4년 치에 달한다. 이런 대규모 수주가 나타날 수 있는 배경은 총 3가지 정도가 된다.

(1) 코로나 물류 대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물류 대란 때문에 해운의 운임이 급등했다. 컨테이너선의 발주 도 함께 늘어났다.

(2) 러ㆍ우크라이나 전쟁

전쟁으로 인한 조선주가 좋은 이유는 유럽에서 쓰는 가스 때문이다. 원래 유럽에서 소모하는 대부분의 가스는 러시아에서 노드스트림이라는 수송 파이프를 통해서 가져왔다. 그런데 이번에 전쟁이 나면서 이 파이브가 깨져버렸다. 파이프가 깨지면서 유럽의 에너지 경각심을 일깨웠다. 싼 맛에 취해서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잘 쓰고 있던 유럽이 전쟁이 나면서 이 천연가스가 막혀버리고 허둥지둥 겨울에 쓸 천연가스를 수입해 왔다. 그 덕에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했고 유럽은 큰돈을 써가면서 천연가스 저장소를 채웠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유럽은 필히 에너지 다각화를 생각하게 되었다. 유럽은 러시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해 와야 하고 이는 결국 LNG 운반선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이 수요는 조선주들에게는 상당량의 발주 물량이 넘어갈 것이다. 삼성 중공업이 대표적으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주한 LNG 운반선이 총 58 척(122 억 달러)이으로 같은 기간 동안 총 수주에게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LNG 운반선이 고부가가치 돈이 잘되는 쪽이기 때문에 삼성 준공업이 정말 8년 만에 영업 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3) 조선업 활황

조선업의 활황 속에서 선박 가격이 계속해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선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부분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가 있겠다. 조선사 활황인 이유 IMO2020 의 내용이고 하나는 선박들의 수명이 다 되어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IMO2020

IMO2020이란 UN 산하에 있는 IMO라는 국제 해사기구에서 만든 규칙이다. 이 규칙은 2020년부터는 황산화물를 규제하는 것이다. 과거 선박들은 벙커 CU를 이용해서 운행하는 선박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벙커 CU를 이용할 경우에는 황산화 물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IMO2020 의 규칙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해운사들은 선택을 해야 한다. 이 황산화물 배출을 막는 스크러버가 있다. 이 스크러버를 배에 달던지 아니면 황산화물이 적게 나오는 연료인 저유황유를 이용해야 한다. 아니면 LNG 추진선을 새로 구입하던지 말이다. 그런데 이 스크러버라는 게 황산화물이 바다에 그냥 흘러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곳이지 결국 나중에 가서 배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유럽 같은 곳에서는 스크러버 선박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오염물질을 모아놨다가 자기네 앞바다에서 배출 하기 때문에 모든 국가들이 싫어한다. 스크러버의 한계는 이뿐만이 아니다. 비용도 비싼데 일단 이 스크러버를 설치하는데 2 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데다 스크러버 설치 비용이 80억 이상이다. 이런 이유로 비싼 돈에 시간 들여서 스크러버 달아도 이득을 못 보는 단점이 있고 유황유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단점과 엔진의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니 차라리 LNG 추진선을 발주하는 게 더 싸게 먹힐 수 있다는 것이다.

선박 교체 시기 도래

자동차도 수명이 있고 아파트도 30년이 되면 재건축 논의가 나온다. 선박도 20년 정도를 쓰면 수리ㆍ관리비용이 많이 나가는 시기가 온다. 지금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선박들의 제조년도가 2003년에서 2007년경이다. 그때 국내 조선사들의 주가가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었다. 선박발주가 어마어마하게 나왔었기 때문이다. 그때 발주를 한 선박들의 수명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해운사들은 선박 수명에 맞춰 친환경 선박인 LNG 선박을 발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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